🏖 쇼난, 태양 아래의 라이프스타일
쇼난(湘南)은 일본 가나가와현 남부, 에노시마를 중심으로 펼쳐진 해안 지역으로, 도쿄에서 약 1시간 거리에 위치한 대표적인 해변 휴양지이자 일본 서핑 문화의 발상지 중 하나다. 푸른 바다, 부드러운 파도, 온화한 기후, 그리고 유럽풍 감성의 카페와 서프숍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일본의 말리부’로 불리기도 한다. 주말이면 도쿄의 20~40대 젊은 여성들이 열차를 타고 쇼난으로 향한다. 일상에서 벗어나 바다를 바라보며 요가를 즐기고, 서프보드 위에서 햇살을 맞이하며 리듬을 타고, 수제 샌드위치와 콜드프레스트 주스를 들고 잔잔한 백사장을 산책한다. 이들은 도시의 빠른 삶과 자연의 느린 흐름을 오가며, 일상의 균형과 자기 돌봄을 실천하는 세대다.